국경없는의사회, G20보건장관회의서 인도주의 의료 구호 활동 어려움 다루길 촉구

국경없는의사회, G20보건장관회의서 인도주의 의료 구호 활동 어려움 다루길 촉구

병원 공격, 긴급 사태 대비, 약제내성 감염

2017년 5월 18일 목요일 — 5월 19-20일 베를린에서 열릴 G20보건장관회의를 앞두고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긴급 사안으로 다루도록 각 정부에 촉구했다.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장 활동에서 겪는 세 가지 주요 어려움인 병원 공격, 긴급 사태 대비, 약제내성 감염 등이다.

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은 “세계가 직면한 보건 문제는 각 정부의 관심과 자원과 리더십을 요한다”고 말했다. “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에 촉구한다.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곳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달라. 이 변화를 통해 이들에게 필요한 약품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다.”

 

국경없는의사회는G20 각 정부가 다음과 같은 세부 내용을 다루길 촉구한다:

1. 의료 시설물에 대한 공격

예멘에서 시리아, 남수단에서 아프가니스탄 등에 이르기까지, 보건 시설은 분쟁의 당사자인 각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약탈과 방화와 폭격에 시달리고 있다. 이로 인해 환자, 의사, 간호사를 포함한 수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. 이 같은 공격은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기본적 의료 서비스를 앗아가는 행위다. 바로 1년 전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의료 미션의 보호 내용을 담은 결의안1186을 만장일치로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.

조앤 리우 회장은 “병원과 보건소를 향한 각국의 직접 포격과 공습 등 민간인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은 일부 상황의 경우 의도적인 전투 전략으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 “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. 여러분(G20)은 의료 시스템에 대한 의도적인 파괴행위를 중단시킬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필두로 의료 시스템 강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. 우리는 의료 시설물을 향한, 부상자와 환자들을 치료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공격이 멈추도록 G20 각 정부가 결의안2286을 전쟁 지역 내 실질적인 조치로 바꾸길 촉구한다.”

 

2. 긴급 사태 대비 대응

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당시, 국경없는의사회를 포함한 소수의 정부와 단체만이 대응에 나섰다. G20 각 정부는 세계보건기구(WHO)를 지원해 긴급 사태 및 발병 대응의 중심에는 반드시 피해자들이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. 또한 WHO가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. 각국은WHO에 빠르고 투명한 발병 선포 및 효율적인 협력 대응이 가능하도록 장려책을 마련해야 한다. 추가적으로, 긴급 사태에 대한 대비는 감염병 자체를 위협만으로 바라보는 뒤틀린 안보관에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.

조앤 리우 국제회장은 “긴급 사태에 대한 대비는 꼭 필요하지만 충분하진 않다”며 “수천 명이 질병에 시달리거나 죽어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대비 자체가 소용없다. G20 각 정부는 긴급 사태와 질병 발생 시 이것이 각국에 미칠 위협의 관점에서 사태를 다루기보다는 사람들의 건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”고 말했다.

아울러 연구개발(R&D) 활동 역시 국경없는의사회가 봉사하고 있는 지역 – 대부분 빈곤하거나 소외된 커뮤니티 또는 국가 – 에서 두드러지는 질병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. G20 각 정부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활동하는 WHO와 전염병 대비 혁신을 위한 연합(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, CEPI)을 지지함과 동시에 이 같은 연구개발 활동의 결과물이 수요 국가에 적당한 가격에 제공되도록 보장해야 한다.

 

3. 항생제 내성(AMR) 약제내성 결핵(DR-TB)

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9월 유엔 항생제 내성 고위급 회의에서 모든 참가국 정부가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. 그러나 국경없는의사회는 어렵게 만들어낸 국제 항생제 내성 공조체계를 – 환자의 필요에서 비롯되고 보건 시스템(특히 자원이 적은 환경)의 필요에 따라 적용되도록 보장한 – G20 각국 정부가 철회하는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바다.

조앤 리우 국제회장은 “G20 각 정부는 약제내성 감염을 위한 효과적인 약, 백신, 진단 개발을 위한 공공 투자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모두 지불 및 접근 가능한 제품으로 변환되도록 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 “이는 연구개발 비용과 최종 제품의 가격 및 판매량이 분리 또는 ‘독립(de-linking)’되어야만 가능하다. 동시에 우리는 G20 각 정부가 방치된 인구의 항생제 접근성을 약화시키거나 제한시키는 정책을 피하길 충고한다.”

특히 2015년 항생제 내성 사망자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한 약제내성 결핵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. G20 각 정부는 결핵에 노출된 국가들이 WHO 권장 실행 방안과 정책을 최선으로 시행하도록 확실시 해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결핵 통계를 되돌려놓아야 한다.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3P(Push, Pull, Pool) 연구개발 계획을 비롯해 보다 경제적이고 치료 기간을 1달 이내로 줄여주는 결핵 신약 개발 노력을 G20 각 정부가 지지하길 촉구한다.

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당시, 국경없는의사회를 포함한 소수의 정부와 단체만이 대응에 나섰다.<br/><br/>“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에 촉구한다.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곳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달라." 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